전국 오피스 1㎡당 순영업소득 46,800원, 전분기 대비 22.9% 증가
전국 오피스 1㎡당 순영업소득 46,800원, 전분기 대비 22.9% 증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3.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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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영업소득 62,200원으로 가장 높아
서울 남대문 오피스 순영업소득 99,300원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오피스 1㎡당 순영업소득이 전분기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 공실률은 2018년 2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투자수익률도 7.64%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순영업소득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4만 6800원으로 전분기 3만 8100원 대비 22.9% 증가했다.

순영업소득이란 오피스의 임대수입(임대료), 기타 수입(옥외 광고비 등)을 더한 금액에 오피스의 영업경비(오피스 유지관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를 제외한 소득이다.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 금액은 영업경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에서 지난 4분기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6만 2200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경기(4만 1000원) △인천(2만 4900원) △부산(1만 9000원) 순이었다.

순영업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1만 2100원 수익을 기록한 대전이었으며 △광주(1만 3100원) △대구(1만 5700원) △울산(1만 6900원)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 오피스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대문으로 9만 9300원이었으며 △광화문(8만 9600원) △을지로(8만 2900원) △강남대로(7만 8400원) △명동(7만 6800원) 등의 지역도 높은 수준의 순영업소득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난 2018년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투자수익률도 높은 수준이다"며 "국내 기업 수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어 카페, 휴게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오피스의 공급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오피스 트렌드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오피스 시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