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CEO 감개무량~ 경제주체는 기업... 정책적 배려 필요”
“ 20년 CEO 감개무량~ 경제주체는 기업... 정책적 배려 필요”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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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업계 최장수 CEO 기록.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부회장

"건설엔지니어링 정책 올바로 서야 건설시장 흔들리지 않아"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지난 2000년 70명의 인력으로 출발한 CM전문기업 건원엔지니어링.

출범 21년... 10배에 달하는 임직원 7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 건설사업관리(CM/감리)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이 성장과정의 중심에서 온갖 희노애락을 주도한 유군하 부회장이 만 20년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고 다른 각도의 지휘탑으로 갈아탔다.

이른바 국내 건설용역 전문기업 가운데 최장수 CEO 기록으로 남는 순간이다.

“20년 대표이사를 했다니 저 개인적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 훌쩍 지나갔나 싶네요.”(웃음~~)

언제나 늘 훈훈한 인상과 넉넉한 웃음으로 상대방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편안한 마음을 심어주는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솔솔 기자의 가슴속에 스며든다.

전체 직원 누구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곧 대표이사이기에 그에게 CEO는 20일 같은 20년이었다며 평소 그의 소신을 피력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CM전문가들은 온갖 고뇌를 거치며 한 단계 두 단계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쏟아 붓고 오롯이 목적물에 무형의 지식이 녹아 들면서 완벽한 걸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이것을 인정해 줘야 합니다.”

건설사업관리를 구사하는 매니저의 전문적 노하우가 인정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유군하 부회장.

국토교통부 CM능력평가공시에서 3년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업관리 최고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건원엔지니어링은 그 동안 인천국제공항 2,3단계를 비롯해 용산미군기지 이전사업, 경기도청사, 사랑의 교회, 경북도청사, 아모레퍼시픽 본사 등 랜드마크적인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경제의 주체는 기업이며 건설은 국민경제의 근간입니다. 아울러 건설엔지니어링은 건설산업의 뿌리이지요. 기술용역 정책이 잘못 가면 전체 건설시장이 흔들리는 위험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기업을 향한 기업배려 정책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는 그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기자의 귓전을 때리는 시간 ...지난 20년 찬란한 그의 CEO 업적에 주위 동종업계서도 박수소리가 울려 퍼진다.

김광년 기자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