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 신임회장에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회장 선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신임회장에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회장 선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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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47회 정기총회’서 제19대 회장 당선.. 3월부터 3년 임기

올 공사비 요율체계 개선 반영 등 사업대가현실화․제도 선진화 지속 노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해경 신임회장(오른쪽)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해경 신임회장(오른쪽)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신임회장에 (주)다산컨설턴트 이해경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25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출을 위한 투료를 실시한 결과, 제19대 회장으로 입후보한 (주)다산컨설턴트 이해경 회장이 참석 대의원 140명 중 80표를 득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당초 엔지니어링협회는 협회 대강당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의 ‘심각’ 격상 등 확산에 따라 2019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협회장 선출을 제외한 임원선임의 건은 대의원 서면결의로 의결하고 협회장 선출은 25일 13시30분부터 15시까지 회관 1층 옥외주차장과 현관에서 지회별로 시차를 두고 투표를 진행, 신임 협회장을 선출했다.

연세대학교 토목공학(학사)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와 경북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를 취득한 이 신임회장은 협회 15․17대 부회장 역임, 협회 15․17․18대 건설협의회장 역임, 18대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엔지니어링업계의 규제개선과 사업대가 현실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이 신임회장은 ▲현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 ▲현 아시아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정회원, 한국위원회 감사 ▲현 한국도로교통협회 정회원, 운영위원 ▲현 세계도로협회(PIARC) 한국위원회 운영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이날 협회는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前 산업통상자원부 지역발전위원회 정책홍보관, 계량측정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박병찬 후보자를 상근부회장으로, (주)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대표와 (주)안세기술 이용안 대표를 각각 비상근감사로 선임했다.

한편 엔지니어링협회는 2019년도 결산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행예산 중심의 적극적인 예산 수립․통제와 사업추진결과, 목표 대비 세입은 15.1% 증가하고, 세출은 11.4% 절감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산업부 고시를 통해 사업별, 시설물별 특성과 난이도 등을 감안한 공사비 요율체계 등 엔지니어링사업대가 기준을 개정했으며, 10월에는 행안부 지방계약 회계예규 개정을 통해 엔지니어링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절을 신설하는 등 규제완화와 사업대가의 현실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엔지니어링협회는 2020년도 예산은 정부의 SOC 예산이 다소 증가됐지만 신규발주물량 등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주경쟁의 심화와 낮은 사업대가 등 엔지니어링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86억7,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올해 그동안 중점추진 해 왔던 산업부 고시 개정 공사비 요율체계 개선의 정부예산편성지침 반영, 행안부와 국토교통부의 기술용역 적격심사 통과점수의 상향, 표준품셈의 제·개정사업 확대보급, 국가계약법 회계예규에 엔지니어링 장 마련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업대가의 현실화와 제도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