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파워, 아시아 해상 풍력발전 입지 확대
노스랜드 파워, 아시아 해상 풍력발전 입지 확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2.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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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도오션 윈드팜㈜ 인수 계약 체결 발표
"한국 시장 진출 강화"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노스랜드 파워(Northland Power Inc)가 남해 초도 인근에 초기 개발 단계의 해상 풍력발전단지 사이트를 보유한 다도오션 윈드팜㈜(이하 '다도오션')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남해 초도 인근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는 한반도 남해안에서 35km 떨어진 여수시 초도리와 손죽리 인근에 다수의 개발 사이트가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스랜드 파워는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아시아 내에서 확실한 사업 입지를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초기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스랜드 파워는 대만에서 현재 개발 중인 1,044MW 하이롱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젠에너지사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일본 치바현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적극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노스랜드 파워 대표이사 마이크 크롤리는 "이번 계약은 한국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다도오션은 풍부한 풍력개발 경험을 가진 황의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황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현지 파트너로서 노스랜드 파워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절차는 몇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