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마음 축구대회 결승서 삼성에 분패
대우건설, 한마음 축구대회 결승서 삼성에 분패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1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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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노승우 최우수선수… 젊은 패기 ‘준우승’

대우건설이 2011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 결승에서 삼성물산에 분패했다. 예선전 3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젊은 패기를 발휘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우건설 축구동호회는 8강전에서 SK건설을 만나 각각 1골씩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구사일생으로 팀을 4강에 올렸다.

우승후보로 알려진 현대엠코와의 4강전에서는 양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가운데 상대팀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1:0 승리했다. 대우는 경기 첫날의 귀중한 2승에 힘입어 효창운동장에 입성했다.

이튿날 준결승전의 상대는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던 대우는 주전공격수 신재훈의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대우의 결승전 상대는 GS, 쌍용, 풍림을 차례로 격파하며 대회 통산 15골을 기록한 삼성물산으로, 경기 전부터 삼성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럼에도 대우는 경기 전반을 1:0으로 막아내며 후반에 반격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대회 득점왕인 삼성의 강지구, 박준우, 이혁 등에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4:0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대우는 예선전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팀 결승 진출에 수훈갑 역할을 담당한 수문장 노승우가 최우수선수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