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청렴보안관'으로 '신규 및 특별 사업 평가' 강화
에기평, '청렴보안관'으로 '신규 및 특별 사업 평가' 강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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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자체감시체계 도입
청렴보안관 제도 신설...연구 공정성-투명성 높여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R&D 사업의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보안관 모니터링 제도'(이하 청렴보안관제도)를 국내 R&D 전담기관 최초로 도입한다.

에기평은 청렴보안관제도를 통해 정부과제 전주기에 대한 윤리성, 공정성 평가를 거쳐 반부패 시정조치, 감사요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R&D사업의 신규선정평가, 특별평가(문제과제) 등에 대해 상시 감시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 평가모니터링 활동보다 강화된 차별성을 보인다.

최근 연구비 부정사용(횡령·유용)과 과제선정, 평가에 대한 불공정 등이 연구과제의 부패위험으로 지적되며, 청렴한 R&D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부패위험요소의 사전인지와 차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에기평은 R&D과제의 단계별 부패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연구수행 주체 선정의 불공정 문제, 과제 수행 중 연구비 부당 집행 등 부패요인 감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투명한 과제평가와 공정한 수행관리로 국가연구과제의 부패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척결할 것"이라며 "이번 청렴보안관제도 신설로 범국가 반부패환경 조성 및 확산에 혁신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