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 산사태 예방·복구 '총력'
경상북도, 올해 산사태 예방·복구 '총력'
  • 대구경북=서동혁 기자
  • 승인 2020.02.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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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예방에 361억, 태풍 ‘미탁’ 피해복구에 285억 투입
친환경사방댐 전경.
친환경사방댐 전경.

[국토일보 서동혁 기자] 경상북도가 산사태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지난해 발생한 태풍피해지의 긴급복구를 위해 총 6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예년과 달리 태풍과 시간당 30㎜이상 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산사태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道는 산사태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금년에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설치 63개소, 계류보전 60km, 산지사방 10ha 등 361억원을 투입하여 우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현장예방단 60명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0월) 전후에 집중 배치하여, 산사태취약지역 점검과 응급조치,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 점검과 주민대피 유도 등의 활동으로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0월초에 북상하여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안겨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된 산림피해지에 대하여 285억원을 확보하여 우기 전에 조속히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탁’으로 인해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 80ha의 산사태 등 110억원의 상당의 산림분야 피해가 있었다.

경상북도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선제적이고 내실있는 산사태예방 및 복구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점검․진단으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