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넘쳐난 ‘제1회 녹색그라운드축제’ 성료
열기넘쳐난 ‘제1회 녹색그라운드축제’ 성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11.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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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경쟁력이자 각 건설사 동호회 활성화 도모 계기

 

김윤기 조직위원장, 한만희 국토부 차관 등 '2011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 기념촬영 모습.

2011 제1회 건설인한마음축구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윤기)가 주최하고 국토일보·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가 주관,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200만 건설인 녹색그라운드 축제인 ‘제1회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가 성료됐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효창운동장서 건설사 및 관련기업과 단체 등 16개팀이 출전한 이번 한마음 축구대회는 갑작스런 영하권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축구열기로 넘쳐났다.

축구대회 첫날 개회식에는 전 건설교통부장관을 역임한 김윤기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한만희 차관, 민주당 유선호 국회의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최승호 회장,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박슨만 회장, 한국건설설계협회 조수원 회장, 동부건설 이순병 대표이사,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대표이사, 메씨인터내셔날 김분희 대표이사, 한성건축 김제근 대표이사, CBN코리아 정지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전국 건설인의 사기진작과 상호결속을 독려했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고적대가 개막식 팡파르를 울리는 모습.

특히 이번 첫 축구대회는 각 건설사 축구 동호회간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선보이는 무대가 됐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최우선을 두며 행사를 운영함에 따라 큰 부상자 없이 치러졌다.

우승 및 준우승 등 상위 순위권에 랭크된 건설사는 결국 기업경쟁력으로 비춰지는 만큼 이번 한마음 축구대회를 통해 각 건설사 축구동호회의 활성화 도모는 물론 회사측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되고 있다.

영예의 첫 우승 건설사는 결승전에서 대우건설과 붙어 4:0스코어로 대승한 삼성물산(동호회 회장 임완석)이 선정돼 우승컵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줬다.

MVP를 수상한 삼성물산 이혜성 선수.

 아깝게 준우승에 머무른 대우건설은 상징컵과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으며 3위는 풍림산업, 4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해 상징컵과 각각 상금 60만원과 40만원을 받았다.

또 개회식을 빛내주는 입장상에는 유쾌한 퍼포먼스와 단체 응원을 준비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뽑혀 상징컵과 부상으로 50만원이 건네졌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입장상을 수상했다.

 MVP선수는 우승컵을 차지한 삼성물산팀의 이혜성 선수가 선정돼 상징트로피와 30만원의 부상을 받았고, 우수선수상은 준우승팀의 대우건설 노승우 선수에게 돌아갔다.

득점왕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과 함께 녹색그라운드를 전방위로 누비며 무려 11골을 넣은 삼성물산팀 강지구 선수가 선정됐다.

삼성물산팀 임완석 동호회 회장 인터뷰
“첫 대회 우승 너무 큰 영광”
탄탄한 조직력과 개인기량 탁월

삼성물산 축구동호회 임완석 회장.

 

삼성물산 소속 80여 명으로 구성된 축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임완석 회장은 이번 제1회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수 모두가 굳은 각오로 출전했다.

“제1회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해 너무 영광이다. 회사 이름을 걸고 이번 첫 축구대회에 출전했지만 회사측에서 변변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반드시 우승해 회사측에 당당히 우승컵을 선사하고 앞으로 적절한 지원을 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관심과 지원을 희망했다.

우승을 차지한 비결에 대해 임 회장은 삼성물산팀은 실력향상을 위해 프로선수팀들과의 시합을 정기적으로 치러오면서 탄탄한 조직력과 뛰어난 개인기량들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다른 건설사 동호회 회원간 화합을 다지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국토일보에서 내년에도 제2회 행사를 마련해 준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