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지난 4년 성과, 더 나은 4년으로 완성하겠다"… 21대 총선 출마선언
이용호 의원 "지난 4년 성과, 더 나은 4년으로 완성하겠다"… 21대 총선 출마선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2.17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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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공의대·옥정호 수변도로·밤재터널·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용호 의원.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용호 의원.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17일 오전 10시30분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 번 더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난 4년의 성과를 확실히 마무리 짓고, 더 나은 4년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순창 밤재터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 임기 동안 시작한 숙원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强者)를 누르고 약자(弱者)를 돕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정치”라며,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를 만드는 데 역할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치싸움으로 큰소리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크게 외칠 줄 아는 그런 진짜 강한 사람,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여러분이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일 잘하는 사람’ 이용호, 한번더 이용해주세요!

- 지난 4년의 성과, 더 나은 4년으로 완성하겠습니다 -

사랑하는 남원, 임실, 순창 주민 여러분!

저는 4월 15일에 치러질 21대 총선에 출마합니다. 선거에 나서는 저의 각오와 진솔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루, 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숨 가쁜 나날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발이 닳게 뛰었습니다. 밤잠도 여러 날 설쳤습니다. 지역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합심했습니다. 국회 맨바닥에서 1인 시위도 했고, ‘지역구 챙기기가 과하다’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순남을 위한 일에 체면 따위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서남대 폐교 후속대책으로 공공의대 남원 유치를 최초로 제안해 법안을 발의하고 2년 연속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예산을 최초로 확보해 50년 묵은 현안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순창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밤재터널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도입과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예산을 확보했고, ‘국지·국지도 5개년 계획’ 1차 대상지로 전북 20개 구간 중 우리 지역에 10개 구간을 포함시켰습니다. 임실 이도지구·운종교차로 예산을 어렵게 확보해 설계에 들어갔고, 순창 방축교차로를 안전하고 편한 입체교차로로 바꿨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제가 예산을 확보해 학교에 기숙사와 체육관을 짓고, 도로를 개량하고, 세천을 정비했습니다. 남원·임실·순창 곳곳에 저의 숨결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씨앗들을 뿌렸습니다. 남원·임실·순창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없어 타지로 떠난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젊은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고, 농민과 소상공인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씨앗을 뿌린 그 정성으로 수확도 더 알차게 거두고 싶습니다.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성과를 이뤄내는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한 번 더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난 4년의 성과를 확실히 마무리 짓고, 더 나은 4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원, 임실, 순창 주민 여러분!

우리 사회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1% 부유층 금고와 대기업 창고는 가득한데, 서민들은 취업, 주거, 고용, 건강, 노후 걱정만 늘어납니다.

‘抑强扶弱(억강부약), 강자(强者)를 누르고 약자(弱者)를 돕는다.’ 이 말이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정치입니다.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기자, 공직자, 건설회사 CEO, 국회의원으로 생활한 수십년 동안 단 한 번도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적도 없습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유혹을 단칼에 뿌리치는 소신을 지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소신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정치싸움으로 큰소리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크게 외칠 줄 아는 그런 진짜 강한 사람,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