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연간 318일 이상 수도권 대기질 측정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연간 318일 이상 수도권 대기질 측정한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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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은 올해 대기오염이동측정차(2대)를 활용해 수도권 구석구석 대기질을 연간 318일 이상 측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 소재 서해안 국가산단, 대기오염우심지역, 다중이용시설 등 약 20개소에서 318일 이상 측정을 실시하고, 측정값을 공개한다.

 측정값은 수도권대기환경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me.go,kr/mamo/)에서 확인 가능하다.

  측정항목은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등 6종의 환경기준 항목이다.

 서해안 국가산단 측정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19.12.~’20.3.)에 대기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국가산단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지난 12월 19일부터 시화·반월산단 주변 대기질 측정을 시작해 올 3월까지 배출 농도 추세를 파악한다.

 수도권 소재 각 지자체(교육청 포함)에서 요청한 대기오염우심지역, 학교주변, 측정소 부족지역 등의 대기질도 측정하며, 서울의 경우, 올 초 지정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금천·영등포·동작구 등 3곳) 내 측정도 포함돼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도서관,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측정과, 수도권 거주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우리 동네 공기질 측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여 대기오염우심·산업단지지역, 지자체 요청지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요청지점도 측정한다”면서 “수도권 거주 주민 중 주변 오염도가 궁금한 분은 주민 5인 이상 동의를 받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