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이끌 미래인재 양성 '박차'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이끌 미래인재 양성 '박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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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6월 중 전문교육기관 선정… 매년 최대 60명 양성
차나칼레 대교(세계 최장 주경간장 2,023m, 최고 높이 주탑 334m).
차나칼레 대교(세계 최장 주경간장 2,023m, 최고 높이 주탑 334m).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투자개발사업(Publc-Private Partnership)은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터키 차나칼레 대교사업 등이 그렇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된 전반적 종합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전문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사업 개발 등 관련업무 수행경험 3년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6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하게 된다.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거시경제, 금융, 회계) ▲계약 및 절자(국제입찰 과정 및 관련 법률) ▲시장분석(사업발굴 및 개발, 타당성 조사) 등의 교육과정을 주중·주말을 이용해 매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해외건설과 박재순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문가들의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PPP 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모쪼록 교육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해외건설 투자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하려는 교육기관은 입찰공고를 거쳐 경쟁입찰로 선정하게 되며, 교육기관은 3년간 전문인력 야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받고, 현장에서 실현가능한 투자개발사업을 발굴해 재무를 설계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에서는 해외투자개발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강사진 등을 확보하고, 20~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구비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