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녹색산업 육성 일환 (주)부강테크 방문
조명래 환경부 장관, 녹색산업 육성 일환 (주)부강테크 방문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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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일관성 갖고 업계 생생한 목소리 반영해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2일(주)부강테크(대표이사 최문진)를 방문,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2일(주)부강테크(대표이사 최문진)를 방문,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수처리 전문기업 (주)부강테크(대표이사 최문진)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녹색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부강테크는 1995년에 설립된 부강테크는 미생물(아나목스) 기반의 수처리(폐수 정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2019년 상용화 한 수처리 선도기업이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녹색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총 12조 5,000억 원 규모의 녹색산업 특화 지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산업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산업이다.

폐수처리, 미세먼지 저감설비 등 전통적인 오염저감 산업뿐만 아니라 고효율 온실가스 저감설비업, 실내공기질 측정업, 생태복원 및 녹색 기반시설을 확대하는 그린엔지니어링 등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도 포함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설비․측정기기 등에 대한 6,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마중물로 고성능 필터, 고효율 집진장비 등 미세먼지 저감 분야 소재·부품·장비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청정대기 분야 기술 실증시설과 생산기반이 연계된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물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영 정수장 시범사업(화성정수장)을 올해 안에 추진하고, 수돗물 공급 전과정 감시·관리 자동화(44개 지자체, 6,321억 원)를 위한 스마트 상수도 부문에 2022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내수 시장이 포화된 물산업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신규 설비수요를 창출하면서,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해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환경업계는 이번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부강테크 방문과 관련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해 대한민국에는 대표할 수 있는 중소환경업체를 찾기 드물다”면서 “정부가 우수업체로 인정했다면 정책 사업에 우선순위를 둬 기술을 현장에 반영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현실적인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명래 환경장관과 부강테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명래 환경장관과 부강테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