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지역 카페 '텀블러 더블할인 사업' 실시
중부발전, 보령지역 카페 '텀블러 더블할인 사업' 실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2.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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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텀블러 할인금액 2배 인상
보령시민 일회용컵 사용 퇴출 추진
보령시민이 텀블러 사용을 통해 더블할인과 함께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보령시민이 텀블러 사용을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6일 11시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보령지역 카페 11개 지점과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텀블러 더블할인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은 보령지역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일회용품 사용을 퇴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페 이용 고객은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기존 할인금액의 2배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1년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 할인금액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지원한다.

참여 카페는 보령지역 말통커피 6개 지점(본점, 대천항점, 센트럴파크점, 예미지점, 죽정점, 컬처스점) 및 엔제리너스 보령동대점, 이디야 죽정점, 카페베네 보령동대점, 투썸플레이스 보령중앙점, 디에떼 중부발전본사점으로 총 11개 매장이다. 카페별로 최종 400원에서 최대 1,000원의 텀블러 할인을 시행한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제조부터 폐기까지 52gCO2-eq를, 종이컵은 28g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사업을 통해 카페별 하루 10명만 텀블러를 사용하면 연간 약 1,800kg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7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중부발전은 본 협약을 통한 텀블러 사용량 증가 실적을 분석해 추후 할인협약대상 카페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생활 속 작은 곳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하는 진정한 친환경 문화의 정착을 위해 작년 7월 전직원 환경보전실천지침 10계명 'KOMIPO First, Eco-Me Life'를 제정, 선포했다.

사무실내 일회용컵을 모두 퇴출하고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를 강화해 본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약 40% 감축했다.

박형구 사장은 "이번 지원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의 친환경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며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이호태 발전환경처장과 말통커피 안대정 대표 등 협약 참여 카페 대표자들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이호태 발전환경처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말통커피 안대정 대표 등 협약 참여 카페 대표자들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