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박유재 명예회장 자서전 출간
에넥스 박유재 명예회장 자서전 출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2.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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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멘토와 함께 끝없이 배운 인생
박유재 명예회장.
박유재 명예회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에넥스 창업주인 박유재 명예회장이 2월 자서전을 출간한다.

자서전은 ‘팔전구기의 인생드라마 - 부뚜막에서 싱크대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87년 인생과 지금의 에넥스를 일구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냈다.

박유재 명예회장은 1934년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에서 출생했고, 대학 재학 중 무역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스물일곱이던 1961년 ‘웅우상사’를 설립해 무역판매 사업을 시작하고, 1971년 현재 에넥스의 전신인 서일공업사를 설립해 주방가구 제조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76년 주식회사 ‘오리표싱크’로 상호를 바꿨으며 1992년 현재의 ‘에넥스’로 상호 및 CI를 변경했다.

박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내가 겪어온 수많은 위기와 실패, 극복의 과정을 후배들에게 나눠보려 한다. 그 이야기들 중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면 내게 크나큰 기쁨이 될 것 같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자서전에는 8명의 멘토가 소개된다. 조부님, 고교 동창 정위석씨, 첫 직장 삼중물산의 박진권 사장, 도일사 박영근 사장, 서울대 윤석철 명예교수, 이해원 전 국회의원, 일본 WAKO사의 니시다 야스마루 회장, 고다마 붓다 부처님이다.

그는 자서전에서 “아직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고 또 더 배우면서 살아가는 뜻은 회사와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됨으로써 나의 존재가 가치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