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올 2천706건, 2조4천308억원 입찰발주
수자원공사, 올 2천706건, 2조4천308억원 입찰발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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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조6,323억서 150% 대폭 증가
총 2,706건 입찰 중 2,212건 조기 발주 통해 건설환경 경기 활성화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관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총 2,706건 2조4,308억원 규모의 입찰 발주를 확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1조6,323억원에서 150% 금액이 증가한 수치로 건설 및 환경업계의 공사 가뭄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수도(50.6%, 1조2,294억원)  ▲수자원(18.2%, 4,431억원)  ▲물순환(23.6%, 5,738억원)  ▲기타(7.6%, 1,845억원) 등이다.

기타사업에는 지하수사업, 댐주변지원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규모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공사는 총 30건에 1조6,655억원이며, 100억원 미만은 2,676건 7,654억원으로 구성됐다.

수자원공사는 올 상반기내로 총 2,706건 입찰 중 2,212건을 조기 발주해 건설환경 경기 활성화에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수 천억원대 사업이 합류되면서 올해 발주금액이 2조원대로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100억원 이상 발주계획 중 기술형입찰(턴키1건 포함)이 3건, 7,0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종합심사낙찰제가 8건, 6,130억원, 올해 첫 시행하는 간이종심제가 11건, 1,909억원 등의 순이다.

올해 8월 예정인 가장 큰 금액의 남강댐치수능력증대사업(3,272억원)은 턴키입찰로 추진된다.

또 기술형입찰 대상공사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3월/2,050억원)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주거단지 조성공사(9월/1,750억원) 등이다.

아울러 1,000억원 이상의 종합심사제 입찰은 ▲광양(I단계)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여수구간(5월/1,276억원) ▲충남서부권광역 제1공구 홍성계통 시설공사(7월/1,136억원)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충남서부권광역 제3공구 정수시설 시설공사(916억원/7월), 울산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3차) 시설공사(750억원/3월), 충남서부권광역 제2공구 태안계통 시설공사(636억원/7월), 광양(I단계)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광양구간)(595억원/5월), 천안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도입사업(472억원/3월), 수도권(4단계) 관로 복선화사업 시설공사(349억원/7월) 등이 종심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300억원 이상의 ‘기술형 입찰’ 사업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 등으로 기술평가 배점의 3%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