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약시스템 ‘청약홈’… 달라지는 점은
새 청약시스템 ‘청약홈’… 달라지는 점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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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본격 청약일정 스타트
새로운 청약시스템 '청약홈'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이달부터 새로운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소유여부, 부양가족수 등 청약자격도 청약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청약시스템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청약신청 이전 단계에서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세대구성원 정보를 포함, 일괄 조회도 가능하며, 청약신청 단계에서도 정보를 사전 조회할 수 있다.

편의성도 개선했다. 청약신청 진행 시 화면전환 단계를 5단계로 대폭 축소(기존 10단계)했다. 모바일 청약 편의를 위해 반응형 웹을 적용해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PC환경과 동일한 청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청약접수 창구를 일원화했다. 과거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는 ‘KB국민은행 주택청약’ 사이트를 통해서 청약신청을 하고 당첨 여부는 금융결제원 ‘APT2you’에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청약접수 창구 일원화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청약홈 사이트를 통한 각종 청약정보 제공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한편, 청약홈은 3일 오전 한때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11시 50분부터 정상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측은 접속 장애 원인으로 15개 입주자저축은행과 실시간 청약계좌정보를 조회하는 은행 연계서버 중 일부에서 과부하로 처리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청약접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각오다.

청약일정은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초 청약접수(평창 엘리엇(150호))를 시작으로, 14일 울산 동남하이빌(69호), 17일 대구 청라힐스자이(656호), 의왕 동아루미체(65호), 18일 수원 매교역푸르지오 SK VIEW(1,800호), 양주 노르웨이숲(1,140호) 등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