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전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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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 실시
창업기업 근로자도 입주 가능… 미혼 창업가는 무주택자로 입주요건 완화
판교 제2밸리(200가구) 이미지 예시.
판교 제2밸리(200가구) 이미지 예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의 지소적 공급 확대 및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지자체 공모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본부 강당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지자체 관계 공무원 및 공공주택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개요와 추진사례 및 공모 참여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중 ▲청년 창업가 및 해당기업 종사자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근로자들의 주거복지를 제고하고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총 3개 유형에 대한 사업 부지를 제안 받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지역전략사업 종사자 및 중소기업 재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전국 110곳 3만4,000가구이며, 판교 제2밸리, 송파방이 등 입주수요가 풍부한 곳에 공급돼 청년 창업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는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창업자 뿐만 아니라 창업기업 근로자에게도 창업지원주택 입주자격이 부여되며, 미혼 창업가에 대한 무주택 요건도 일반 행복주택의 미혼 청년과 동일하게 완화돼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주거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주택총괄과 이병훈 과장은 “지·옥·고로 일컬어지는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창업자·지역전략산업종사자·중기근로자 등 다양한 청년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 사업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