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시설물검증·영업시운전 순차 진행… 8월 개통 목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협궤노선 폐선으로 단절됐던 수원과 인천이 25년만에 철도로 연결됨에 따라 시운전이 착수된다.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올 8월 개통 예정인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의 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한대앞 구간은 총 연장 20km로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해왔다.
종합시험운행은 신규 철도노선 개통 전 철도시설의 설치 상태와 열차 운영체계의 점검 등을 위해 시행하는 절차로,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및 영업 시운전으로 구성된다.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건설사업은 국가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개통으로 추진됐으며,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2016년 2월) 우선 개통에 이어 금년 8월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1월 31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역사 공사현황 등 개통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의 전구간 완전 개통으로 1995년 협궤노선 폐선으로 단절됐던 수원과 인천을 25년만에 철도로 다시 연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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