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저회, 친환경 특허출원 급증세
석탄저회, 친환경 특허출원 급증세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1.31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화재 용도 및 단열재 등 친환경소재로 개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최근 3년간 석탄 저회 관련 친환경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혼화재 용도나 단열재 등 원료 용도로의 출원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그냥 버리던 석탄 저회를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신소재로 만들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19) 동안 석탄재 중 저회와 관련된 특허 출원 건수는 전체 484건이었다.

최근 3년간(2017~2019)의 연평균 출원 건수는 56건으로, 직전 3년간(2014~2016)의 45건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는 국회가 2016년 5월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한 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정책적으로 적극 권장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전체 484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경량골재 용도가 158건(33%), 콘크리트 및 시멘트 용도(콘크리트 혼화재, 시멘트 원료, 시멘트 2차제품 원료, 시멘트 클링커 제조원료 대체용)가 151건(31%), 성토용, 복토용, 도로용, 배수층용 골재 용도가 37건(8%), 상토비료원 용도가 33건(7%),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31건(6%) 등 저회의 재활용 용도와 관련된 출원이 많은 부분(총 425건, 88%)을 차지했다.

이밖에 저회 정제, 선별, 이송 등의 출원이 59건(12%)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