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틸코리아 장훈 대표이사
[인터뷰]스틸코리아 장훈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02.0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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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장지간 가설교량 전문기업
젊음․전문성 탑재 공격경영 펼친다”

가교시장 선도… 최초 넘어 최고기업 발빠른 행보
나노섬유 활용 신규 아이템 추진 사업다각화 본격화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변화와 도전, 아무도 갈 수 없는 길을 창조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장지간 가설교량 전문기업 스틸코리아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제2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First & Best, 주식회사 스틸코리아(대표이사 장 훈)가 내세운 기업슬로건 그대로 이 회사는‘ 최초’와 ‘최상’이란 목표 실현을 위해 정진중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광양항 서측배후도로 공사, 국내 최대경간의 천호대로 확장공사, 국내 최대 통과하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문 CCPP 부지조성공사 등에서 여실히 입증된 스틸코리아의 저력은 이제 명실공히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997년 출범한 스틸코리아는 가교시장의 새 문을 연 장본인이다.

현재 스틸코리아 박대열 회장이 가설교량 분야의 신기원을 창출한 이후 지속적인 신장세를 이어 2020년 창립 23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전문기업으로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스틸코리아는 지난해 장훈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다소 발전적 변화를 거쳐 보다 신선한 아이템 등을 활용한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30대 젊음이 갖고 있는 패기와 추진력이 앞설 수 있겠지만 기업경영은 안정과 변화를 균형있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 판단합니다. 스틸코리아, 전문성 있는 미래형 전문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장 대표는 500여 현장 시공실적과 함께 국내 선도기업임을 자랑하는 장지간 가설교량 전문을 바탕으로 나노섬유를 활용한 업종을 신규 아이템으로 추가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녹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나노기술과 단열흡음 성능이 확보된 제품 공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젊음이 갖고 있는 강점이 뭐냐는 기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장 대표는 웃으며 말을 잇는다.

“아무래도 남보다 강한 호기심 아닐까요? 그 호기심은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도출된 개선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니까요.”

그래서인가, 장 대표는 이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1년 전부터 주요 현장에서 먹고 자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실천해 왔다고….

아마도 이 또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는 것이 장 대표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특히 현장에 젊은이가 없다는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공통 문제에 대해 꼬집는다.

“공무원이 인생의 목표가 되고 있는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전환 등 제도적 개선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게 기업활동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규제중심에서 벗어나 진흥중심의 중소기업 정책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라고 약속한 대한민국.

꼭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그렇게 돼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장 대표의 두 눈에서 스틸코리아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다.

젊은 기업 스틸코리아의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