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연구소’ 개소
가스기술공사,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연구소’ 개소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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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사장, "재난 미리 대비하는 '씽크탱크' 역할 담당해 달라"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주요 인사들이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29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부식방식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가스업계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매설물안전관리 연구소'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하매설물안전관리 연구소는 전국 4,900km에 달하는 천연가스 배관의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가스기술공사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된 8대 지하매설물(상수도, 하수도, 전력선, 난방관, 가스관, 송유관, 통신, 공동구)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법 마련을 위해 신설됐다.

가스기술공사는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연구소 설립을 위해 지난해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포럼'을 개최해 지하매설물 현황분석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국부식방식학회에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분과를 신설했다.

또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기획연구과제'를 통해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고영태 사장은 "온수배관 파열 사고, 대만 가오슝 가스폭발사고 등 지하매설물 노후화로 각종 화재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위험을 기관마다 산발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연구소'가 잠재된 불안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재난을 미리 대비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신상봉 지하매설물안전관리 연구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지하매설물 안전관리는 배관 유체별로 주관부처와 적용법규 등이 상이해 각 배관을 별도 관리하는데 비용과 인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소를 기반으로 8대 지하매설물 관련 유관 기관, 연구소 및 산업체 등이 산·학·연·관의 소통으로 성공적인 융합의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9일 ‘지하매설물안전관리 연구소’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br>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9일 '지하매설물안전관리 연구소'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