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산업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힘 모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산업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힘 모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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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터리산업 연맹(GBA)' 가입
글로벌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10대 원칙 참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가입한 '세계 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 이하 GBA)'이 최근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했다.

이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발전을 위해 10대 원칙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며 GBA 10대 원칙 참여 의미를 설명했다.

GBA는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배터리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동시에 환경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결성된 글로벌 연합체다. (https://www.weforum.org/global-battery-alliance/home)

연합체에는 학계, 원소재 기업, 배터리 기업, 자동차 기업 및 국제기구 등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꼭 필요한 전후방 연계 6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한다.

국가단위로는 콩고가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참여 중이다.

GBA는 최근 2020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10가지 지향점을 정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 극대화 및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추진 ▲온실가스 배출의 투명성 확보 및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증대 등 저탄소경제 구축 기여 ▲질높은 일자리 창출, 아동 강제노동 금지, 지역밸류 창출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GBA가 제시한 원칙들이 자사가 추구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성장, 친환경 중심 사업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배터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기여라는 사업 추구 방향과 일치한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SK그룹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 비즈니스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입증돼,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한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사업 추진을 통해 GBA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기반의 신성장 사업 기회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