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기술사회 17대 회장으로 김상식 대표… "우리 귄익 우리 스스로 지킬 것"
건축구조기술사회 17대 회장으로 김상식 대표… "우리 귄익 우리 스스로 지킬 것"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1.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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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기술사회 2020 정기총회서 회장 선출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에 당선된 김상식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에 당선된 김상식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민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제17대 회장으로 김상식 (주)상우구조 엔지니어링 대표가 당선됐다.

22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채흥석)는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국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 선거 및 신임감사, 윤리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상식 (주)상우구조엔지니어링 대표, 김대호 교수(동국대), 김형균 (주)세진기술 대표가 입후보해 치열한 3파전을 펼쳤다.

투표결과를 보더라도 1차 투표에서 유권자 547명 중 기호 1번 김상식 후보가 188표, 기호 2번 김대호 후보가 165표, 기호 3번 김형균 후보가 194표를 얻었다.

이어 2차 투표에서는 501명 중 256명의 지지를 받은 김상식 대표가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상식 회장 당선인은 “건축물 안전 및 국민 생명을 책임지는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40주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그 규모에 걸맞은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 내진안전을 포함한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들이 우리 건축구조기술사들임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우리의 권위를 우리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신임감사로는 김영진 회원이, 윤리위원장으로는 김성호 회원이 선출됐다.

건축구조기술사회 채흥석 회장은 “올 3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17대 건축구조기술사회는 지난 16대 때보다 더욱 발전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17대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2019년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포상자에 대한 공로를 수여했으며, 2019년 결산과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특히 건축구조기술사회 채흥석 회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구조안전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강조했다.

총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