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에 실외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에 실외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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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만앤휴멜사 개발… 래미안 루센티아 최초 설치

단지 내 미세먼지 최대 10~30% 저감능력 입증
래미안 루센티아에 설치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래미안 루센티아에 설치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실외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사가 개발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오는 2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루센티아에 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1941년 설립된 필터전문 기업 만앤휴멜사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개발하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정부와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Stuttgart)시 넥카토어(Neckartor)에 해당 장비를 설치, 201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독일 주정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장비가 최대 10%~30%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설비 내부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 할 수 있는 레인 센서가 내장됐으며, IoT 기술을 접목해 운전 상태 및 필터의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상품을 래미안 단지에 도입하고 있다.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인 IoT 홈큐브, 동 출입구에 설치하는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시설 등을 개발했으며,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도입 등을 통해 단지 전반에 걸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래미안 루센티아는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준공 후 총 997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