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계 '신년회'...정승일 차관 "에너지전환시대, 도시가스 위상 공고히"
도시가스업계 '신년회'...정승일 차관 "에너지전환시대, 도시가스 위상 공고히"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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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0년 신년인사회'
산업부, "도시가스 요금 적시성 찾고 개별요금제 추진 매진"
1분기 내 가스냉방 중장기 개선방안 수립 계획
'2020년 도시가스 신년인사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 구자철 협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도시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
'2020년 도시가스 신년인사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 다섯번째), 구자철 협회장(왼쪽 네번쨰) 등 주요인사들이 도시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도시가스업계가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부는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우태희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회 위원장,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언론계 대표, 학계 및 연구소 교수,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정승일 차관은 "지난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천연가스시대'가 열려 국민 모두가 편리한 도시가스와 LNG 발전의 혜택을 누리게 돼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도시가스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올해 수립될 '제14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통해 에너지 전환시대에 천연가스의 역할을 강화하고, 요금의 적시성과 발전용 개별요금제의 착실한 시행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LNG 냉열, LNG 벙커링 등 천연가스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가스냉방의 '중장기 개선방안'도 1분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농어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장기 사용 배관의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여건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 감소와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지만,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유관기관 등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지난 35년간의 성장과 같이 올해도 묵묵히 국민연료 공급자의 소임을 다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선도적 대응으로 도시가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정부 유틸리티 사업의 사회안전망 확충 정책에 적극 부응해 장기사용설비의 재투자 등 미래지향적 안전관리 시스템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 회장은 "도시가스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분산전원의 확대, 장기사용설비 투자확대를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신년인사회에서는 정부, 공사, 업계, 학계, 연구계 및 가스 관련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도시가스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올해 정부의 도시가스 정책안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