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중국 물시장 확대진출 전략 가속화
K-water, 중국 물시장 확대진출 전략 가속화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1.1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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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물산업 종사자 200명 모여 “Korea Water Road Show” 개최

K-water(사장 金建鎬)는 11. 10(목), 중국 호북성의 성도 우한시에서 정부, 국영기업, 민간기업 등 물관련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韓․中간 물 산업 협력강화를 위한 “Korea Water Road Show”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로 한국 물기업의 시장진입을 위해 駐우한영사관(총영사 엄기성), 국토해양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KOTRA가 공동 주관하고, LG전자, 태영건설, LS산전 등 국내 민간 기업들이 후원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중국 물 시장은 ‘10년 기준 약 50조원 규모이며, 최근 연평균 8.6%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의 시장진입은 다국적 물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호북성(인구 9천만명), 우한시는 三俠댐, 長江이 위치하고 있어 수자원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크며, 최근 중국 내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중부내륙 물류중심지로 물 산업 인프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역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water와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LG전자, 태영건설, LS산전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제조, 건설, 운영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합동의 물산업 해외진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김완규 부사장은 “본 행사는 양국의 물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라며, “장래 한국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 물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5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블루골드 산업으로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은 다국적 물기업간 시장 쟁탈전이 매우 치열하여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K-water는 올해 초 2월에 중국내 강소성 사양현(인구 백만명)에서 물 공급 사업을 본격 착수하였으며, 해외사업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파키스탄 Patrind 수력발전 BOT사업 등 글로벌 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