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예타 통과… 경기도는 '축제' 분위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예타 통과… 경기도는 '축제' 분위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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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계획 수립절차 조속 착수… 이르면 '23년 착공
경기도, 완공 시 대규모 택지개발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기대
신분당선 노선도.
신분당선 노선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경기도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추진이 확정됐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수원 광교에서 출발해 화서역, 호매실을 잇는 약 8㎞의 철도로,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과 연계된다.

철도 완공 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서수원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0분 정도 소요돼 서울 도심접근에 어려움이 많으나,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5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서울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 도심의 접근성 높아져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되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 다른 ‘광역교통 2030’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그 동안 오랜 기간 지연된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및 예비타당성 대응용역 추진(국토부, 수원시 공동용역)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 왔다고 전했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신분당선 광교 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며, 경기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