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평가원, "RE300으로 에너지 혁신 창출"
에너지기술평가원, "RE300으로 에너지 혁신 창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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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와 추진업무 MOU 체결
'아리300추진단' 설치, 중추 역할 맡겨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이 새로운 에너지가치혁신 모델인 'RE300' 추진을 위해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제주도청과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에기평은 이번 제주대와의 업무협약으로 제주도와 재생에너지 사업을 구체화한다.

에기평은 국가 에너지 미래를 책임지는 전담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 수행을 위해 미래 에너지비전을 'RE300'으로 정의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300은 기존의 'RE100'을 더욱 확장한 개념이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을 육지로 역송전해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기본개념은 'RE100(기존 제주CFI)+RE100(제주인구증가/RE100 기업유치)+RE100(HVDC 이용 육지 역송전)'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기평은 제주대학교 내에 '아리300추진단'을 설치해 상호 협력으로 제주도를 첨단 미래 에너지 산업의 종합 실증단지로 육성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제주지역의 에너지 환경 분석 등 '탄소 없는 섬 제주 CFI2030'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제주가 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 기반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는 것에 아리300추진단 발족의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섬으로서 제주의 성공모델을 타 지자체와 해외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