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3건 검출
화천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3건 검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1.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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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강원도 화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체들은 1월 11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 전술 도로, 산자락 및 임야에서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으며 확진된 3건 모두 지난   1월 8일과 10일 발견된 양성 확진 개체와 인접 지역에서 발견됐다.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월 13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72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민통선 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군과 협력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