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자발적 탄소감축사업 검인증기관 등록
환경공단, 자발적 탄소감축사업 검인증기관 등록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1.11.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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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발적 탄소표준협회로부터 VCS 탄소배출권 검인증기관 인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미국의 자발적 탄소표준 협회로부터 자발적 탄소표준(VCS:Verified/Voluntary Carbon Standard)의 탄소배출권 검인증기관으로 인가받아 2011년 11월에 등록되었다고 8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이번 美 자발적 탄소표준협회의 자발적 탄소감축사업 검인증기관 등록으로 UN기후변화협약의 CDM 검인증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발적 탄소감축사업의 검인증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환경공단은 앞서 UN기후변화협약의 CDM 검인증기관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국환경공단(온실가스인증센터)은 이번 자발적 탄소배출권 검인증기관 등록을 통해 국내 탄소감축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사업의 활성화에도 한층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방안이 국제기후변화협약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각국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자발적 탄소감축사업에서 인정되는 표준은 약 14개가 있으나 이 중 3개의 표준만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VCS는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 대비 28% 증가하는 등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미국 자발적탄소 표준협회(VCSA) : 자발적 탄소표준 프로그램을 개발, 관리, 감독하고 심사기구운영을 감독하는 책임이 있는 독립적․비영리적 인가 기관. 자발적 탄소시장의 탄소배출권 발행기관 중 최근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