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기주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공간'
[신간] 하기주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공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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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건축과 도시,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공간' 책 표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문가의 정책참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세대를 향한 건축과 도시 정책 제안을 담은 하기주 교수(경일대 건축학부, 전 대한건축학회 회장)의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공간'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20년이 향후 우리의 건축과 도시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몸살을 앓고 있는 부동산과 주택정책을 포함하는 건축과 도시 정책에 관심이 높다.

‘오늘 젊은 세대가 가장 고통받고 있는 주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삶의 공간을 제시할 것인가?'

하기주 교수는 이러한 절박한 물음에서 출발, 청년 빈곤, 인구감소, 양극화, 기후변화 위기의 해법이 한국 건축과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소신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람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나아가 건축과 도시 정책 추진에 있어 근거기반정책의 정착, 근거기반의 지표로서 OECD 삶의 질 지표와 연동되면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주거관련 지표 개발,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경제적이고도 기술적인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적시정책(適時政策, Just in time policy) 데이터 기반으로서 학계와 R&D 분야를 아우르는 건축과 도시분야 지식정보 R&D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기주 교수는 국토교통부 건축안전종합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국건축도시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건축단체연합(FIKA) 회장, UIA 2017서울건축대회 공동대표, 사단법인 건설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건축과 도시정책을 이끌어온 테크노 크랫의 한 사람으로 2018년에는 미국건축사협회(AIA) 프레지덴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공간'은 오름 출판에서 펴냈으며,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