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신기술제도, 올바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합니다 "
[신년인터뷰]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신기술제도, 올바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합니다 "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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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회원사 마케팅 구조... 협회서 맞춤전략 서비스
신기술 공법심의 기술 비율 대폭 높여야 실효성 가능
박종면 회장.
박종면 회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올해로 신기술제도가 도입된 지 만 30주년이 됩니다. 그 동안 제도개선 등 보완을 거쳐 온 신기술시장이 이제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정착돼야 할 시점입니다.”

건설교통 신기술시장은 물론 건설 관련단체장의 젊음을 몰고 온 박종면 신기술협회장의 새해 일성이다.

지난 해 11월 1일 취임한 박 회장은 “단체장의 하루 일과가 이렇게 바쁜 줄 몰랐다”며 대한민국 건설교통 신기술 대국민 홍보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발 빠르게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취임 후 회원사 대부분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영업문제에 대해 기술력으로 무장한 마케팅 방식을 각 회원사 별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영업분야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요. 이들에게 협회가 발전적 지렛대 역할을 함으로써 협회의 존재가치도 부각시키고 1:1 대회원서비스 전략을 적극 발휘하도록 추진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그는 보다 적극적 자세로 신기술과 특허와의 차별성, 탁월한 우수성을 널리 제대로 홍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4차산업 시대 신기술은 스마트 산업발전의 선도자입니다. 즉 신기술에 의한 건설산업 스타트업은 최고의 성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업무협력도 맺고 지속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건설교통 분야 신기술이 테크노밸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전력할 뜻을 다짐했다.

현행 신기술 제도의 문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잠시 웃음을 머금고… 진지한 모습으로 현행 제도적 모순을 지적한다.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신기술 공법심의에 있어 현행 6:4인 기술과 가격의 비율은 기술중심으로 확대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아울러 민자사업도 수요자는 곧 국민이라는 공공성을 감안해 제도적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신기술 산업계의 희망입니다.”

협회장으로서 앞서 선임회장들이 이뤄 놓은 업적을 계승하고 보다 든든한 디딤돌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는 새해 회원들에게 덕담 메시지를 던진다.

“건설산업 기술발전 과정에서 신기술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신기술 개발자 및 사용자 모두는 미래 혁신성장에 리더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주식회사 지승컨설탄트 대표이사로서 한국도로공사 기술자문위원,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건설기술교육원 교수직도 수행하고 있는 토목공학박사 박종면 회장.

향후 국내 건설교통 신기술 시장이 젊음과 함께 하는 강한 추진력이 가동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