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주)부영주택, 영화산업발전 위한 협약 체결
영화진흥위원회·(주)부영주택, 영화산업발전 위한 협약 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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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남양주종합촬영소 운영 재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촬영스튜디오 민간 이양에 적극협력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왼쪽)과 부영주택 최양환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왼쪽)과 부영주택 최양환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주)부영주택은 지난 7일 남양주종합촬영소의 운영 활성화와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영주택이 인수한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영화촬영스튜디오로 계속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촬영스튜디오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부영주택에 인계한 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향후 부영주택은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영화촬영스튜디오 기능에 더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한국 영화산업 발전과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민간 매각에 따른 영화촬영스튜디오 공백을 우려하는 영화계의 당면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영주택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남양주종합촬영소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향후 전국 각 지역에 창작 스튜디오와 후반작업 시설 등 영화제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부영주택의 남양주종합촬영소 운영 방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지원사업설명회(2월 6일 예정)에서 후속 안내할 예정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이전에 따라 지난 2016년 (부)주영주택에 매각됐으며, 2019년 12월 소유권 이전 등 행정절차가 완료돼 부영주택이 새 주인이 됐다.

1997년 개관한 남양주종합촬영소는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있으며, 133만 6,409㎡의 부지에 영화촬영용 야외 세트와 규모별로 다양한 6개의 실내 촬영스튜디오, 녹음실, 각종 제작 장비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작 시설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는 그동안 786편의 영화와 553편 드라마가 제작되는 등 총 2,342편의 영상물이 촬영된 곳이다. 관람체험시설은 약 400만명이 다녀간 한국영화산업의 대표적 산업인프라이자 한류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