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 "고부가 첨단화학 전환으로 수준 높인다"
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 "고부가 첨단화학 전환으로 수준 높인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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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관련 인사 150명 신년하례 참석
(왼쪽부터)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교현 롯데캐미칼 화학BU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김재율 여천NCC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왼쪽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교현 롯데캐미칼 화학BU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김재율 여천NCC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문동준)가 8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동준 회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 및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동준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공급과잉,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와 사업 다각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도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 범용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 첨단화학으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R&D를 통해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고 당부했다.

더불어 "환경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준강화에 따라 업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보호무역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통상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한편, 정승일 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가치화와 지속적인 설비투자 등 질적 향상을 위해 업계가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하다"며 "정부도 노력이 결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2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소재, 부품, 장비 R&D 등 화학기업의 고부가 화학소재 자립화에 지원하고,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용지, 전력, 용수 등의 투자애로 해소 및 인프라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