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정책 효과 체감에 총력"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정책 효과 체감에 총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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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반 성장 패러다임 전환 나서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자년’은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환경권이 헌법에 규정된지 만 40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는 환경을 기본에 두고 성장을 도모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올해에는 국민이 환경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환경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환경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환경부는 국민이 가장 고통을 느끼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환경부 전체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둘째로 변화된 사회와 기술에 맞춰 환경정책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부문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체계를 책임있는 공공관리로 대폭 전환하고, 분리배출 개선과 재활용 수요처 확보를 통해 재활용 시장의 고부가 가치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 녹색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시켜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국내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환경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재정적·기술적인 뒷받침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녹색 금융을 활성화하고, 물산업클러스터, 미래 폐자원 클러스터를 통해 녹색 신기술의 실증화·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혁신적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로 미래 가치를 보호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부처의 노력을 결집하고, 배출권거래제의 실효성을 높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감축 정책,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 등이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연계하고 통합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환경정책을 추진하는 길을 모두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면서 “정부의 솔선수범에 더해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