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 낮추고 조합원 만족도는 더 높인다
새해맞이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 낮추고 조합원 만족도는 더 높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2.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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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 수수료 인하 효과
건설기계보증 30%, 하자보수보증(원도급) 10% 할인 적용
모든 주요 보증상품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해져
탄탄한 경영성과 뒷받침, 올해 경영실적도 기대감 커져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2020년 새해부터 보증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문조합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신용등급이 우수한 조합원의 보증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신용등급에 따라 수수료 인하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우수 신용등급(AAA)인 조합원은 앞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조합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월 1일부터 신용등급별 보증수수료 요율 차등 인하와 함께 건설기계보증상품, 하자보수보증(원도급)상품에 대한 할인도 모든 조합원에게 추가적으로 적용된다.

조합은 보증 상품별 손해율을 반영하여 위 상품들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으며, 지난 6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의무발급 대상이 된 건설기계보증상품 수수료를 30% 인하해 앞으로 조합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용등급이 우수한 조합원의 경우에는 건설기계보증 할인율이 최대 65%까지 확대될 수 있어 상품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원도급 공사에 대한 하자보수보증 수수료도 10% 인하해 조합원의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부터 적용될 보증수수료 인하계획에 따르면 연간 총 119억원의 수수료 절감혜택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문조합은 오는 1월 1일부터 모든 주요 보증상품을 인터넷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해 조합원의 편의도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에는 조합원이 일정 보증금액을 넘는 고액 계약보증이나 선급금보증을 신규발급 또는 변경하기 위해서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었다. 이번 인터넷보증 대상 확대 조치를 통해 입찰, 계약, 선급금, 하자보수, 건설기계보증 등 조합원의 이용이 빈번한 모든 주요보증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전문조합이 내년부터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게 된 배경에는 우수한 경영실적 달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조합은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086억원)을 실현하며 4년 연속으로 조합원 배당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결산결과에 따라 15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 실현이 예상되는 등 연이어 최고 경영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조합은 지속적으로 보증수수료를 인하하면서도 경영효율성 증대, 자금운용 및 채권관리 역량 강화, 각종 비용절감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해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전문조합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달성한 건전한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경영성과로 발생한 이익을 수수료 인하와 배당 등을 통해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함으로써 조합의 성장이 곧 조합원 권익향상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힘써오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 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 한국의경영대상 상생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만큼, 오는 2020년에도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