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발주청·시공자·감리자 안전관리수준평가 결과 공개
공공공사 발주청·시공자·감리자 안전관리수준평가 결과 공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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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교육․예방활동․안전시스템 운영 및 재해율 등 171개 현장의 평가
안전관리수준평가표.
안전관리수준평가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30일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중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청,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시공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 및 공개해 자발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유도하고자 하는 제도로, 2016년도부터 시행돼 4년차에 접어들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및 재해율 등이다.

2019년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수준평가는 전년도의 3배인 총 171개 현장(’18년도 총 57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발주청 92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56개사, 시공자 111개사의 평가가 진행됐다.

발주청 5개 기관(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6개 업체(건원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신성엔지니어링,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다인그룹엔지니어링,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시공자 13개 업체(대원, 한양, 호반건설, 금호산업, 남양건설, 대림산업, 대보건설,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화성산업)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들은 소관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미흡한 그룹은 발주청 55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9개 업체, 시공자 32개 업체이며, 대부분 안전관리수준평가를 처음 받는 기관(89개, 93%)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 다른 기관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건설안전과 한명희 과장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평가항목의 간소화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평가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