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해안권역 악취문제 해결 공동협의체 구성
수도권 서해안권역 악취문제 해결 공동협의체 구성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2.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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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함께 최근 인천 연수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서해안권역 악취문제 공동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에 착수했다.

수도권 서해안권역은 각종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공존하면서 지자체 경계를 가리지 않는 월경성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는 근래에 송도, 청라, 배곶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악취 민원은 더욱 증가됐다.

특히 송도지역은 2018년 4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원인불명의 악취 등으로 인한 악취 민원이 744건 발생되는 등 악취관리에 취약한 지역이다.

한국환경공단과 각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악취 발생 공동 대응 △사업장 정보 및 민원 공유 △사업장 기금 및 기술 지원 △사업장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공단은 전국의 악취 관리를 위해 2012년부터 악취 전담부서를 설치해 △중소사업장 악취기술지원 △공공환경시설 악취기술진단 △악취물질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 기술인력을 활용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수도권 서해안권역은 관광·산업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심” 이라며, “공단의 악취관리 기술과 경험이 강력한 의지를 가진 각 지자체와 함께 한다면 머지않아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