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초동 군 정보사부지 정화사업 '대일이앤씨 컨소시엄' 낙찰
[단독]서초동 군 정보사부지 정화사업 '대일이앤씨 컨소시엄' 낙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2.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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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업무중첩 논란으로 낙찰자 발표 2일간 지연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서초동 옛 국군 정보사부지 토양오염정화용역 입찰 개찰결과, 대일이앤씨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국방부로부터 한국환경공단이 사업을 위탁받은 정보사부지 토양오염정화용역사업은 지난 11월 7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이 공고된 이후 제안서평가, PQ평가를 거쳐 지난 16일 최종 가격투찰을 통해 적격점수를 합산한 결과, 359억2,000여 만원을 써낸 대일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적격자로 확정됐다.

대일이앤씨 컨소시엄은 대일이앤씨, 동명엔터프라이즈, 아름다운환경건설, 도화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다.

357억4,800여 만원을 제출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격에서는 1등이었지만, 적격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 종합평점 92점을 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대일이앤씨, 현대건설, 티에스케이, 신대양, 에코필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특히, 입찰 과정중 PQ(사업수행능력) 평가시 중요한 배점항목인 기술자의 업무중첩 논란이 일면서 지난 16일 오후 개찰 일정이  2틀 지연돼 18일 오후 뒤늦게 결정됐다.

2015년에 안양으로 옮겨진 국군 정보사의 옛 서초동 부지는 토양오염물질인 총석유계탄화수소(THP) 농도가 최대 3만3,330ppm 검출됐고, 이는 기준치 800ppm의 40배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크실렌 등도 검출됐으며, 오염된 땅 면적은 2,200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