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조기 정착 속도낸다
한국CM,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조기 정착 속도낸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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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인니 CM세미나 한국대표단 파견… 양국 협력 논의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국장 “한국CM 모델 인니시장 시스템 구축 의미” 강조
한국CM협회, 국토부 지원 ‘인도네시아 CM 공급사업’ 진행 중… 조기정착 만전

한국CM협회는 최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인도네시아PM협회가 공동 개최한 인도네시아 CM세미나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세미나 전경.
한국CM협회는 최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인도네시아PM협회가 공동 개최한 인도네시아 CM세미나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세미나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CM 시스템의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조기 정착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16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컨퍼런스홀에서 공공사업주택부와 인도네시아PM협회(IAMPI)가 공동 개최한 인도네시아 CM세미나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

한국CM협회와 인도네시아 주재 김동진 국토교통관과 ‘동남아 CM공급사업 대상국가 중심 진출기반 확산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손정욱 교수 등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CM협회는 국토교통부 예산지원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CM 공급사업’을 2018년 5월부터 시작, 진행 중인 가운데 인도네시아PM협회와는 2017년 12월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 및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양 협회 교류 협력을 위한 것으로 이날 한국CM의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조기 정착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인도네시아CM협회 창립을 겸하는 행사로 인도네시아 공무원, 학계, 민간발주자, 건설업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인도네시아PM협회는 ‘CM is a Must’란 대주제로 5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건설 프로젝트 효율적 관리를 위한 CM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도네시아 정부부처 및 건설 관련 종사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공공사업주택부 Syarif Burhanuddin 국장은 “한국의 CM시스템을 모델로 해 인도네시아의 건설시장에 적합한 CM시스템을 구축, 기대가 크다”며 “인도네시아PM협회와 한국CM협회 협업으로 작성된 CM매뉴얼 시안을 공유・보완,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CM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 한국 발표자로 참가한 광운대 유정호 교수와 손정욱 교수는 CM시스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CM매뉴얼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한국대표단의 발표에 이어 토론 세션에서 현지 참석자들의 쏟아지는 날카로운 질문에서 CM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느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에 구축될 CM시스템에 대한 현지에서의 기대가 크다”고 이날 열정을 전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CM시스템을 잘 보완, 이번 11.25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Basuki Hadimuljono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체결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사업에 선도적으로 작동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면적・자원 등 여러 면에서 잠재력이 제일 큰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을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따라 적극 진출, 확대해 나가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남서울대학교 손보식 교수, 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 아주대학교 차희성 교수, 토펙엔지니어링 지갑수 부사장 등 연구진은 13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건설부 Thein Zaw 국장 외 직원 6명과 미얀마 CIDB(Construction Industry Development Board)법 하위규정 및 CM법령 내용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