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모듈러 공법 기반 호텔에 오토데스크 제품 활용
세계 최고층 모듈러 공법 기반 호텔에 오토데스크 제품 활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12.1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IM 및 모듈러 공법으로 업무 효율성, 생산성 향상 비롯 환경 문제 최소화
제조와 건설 융합으로 미래 건설 산업 혁신 주도
오토데스크 BIM 360으로 모듈식 호텔 설계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가 미국 뉴욕 건설사 스카이스톤(Skystone)이 세우는 세계 최고층 모듈러 공법 기반 호텔 ‘AC 메리어트 뉴욕 호텔(AC Marriott New York Hotel, 이하 AC 메리어트)’에 오토데스크의 주요 건축엔지니어링건설 솔루션이 활용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자리 잡을 AC 메리어트는 총 26층, 168개 객실 규모를 자랑한다. 스카이스톤은 마감재, 가구 등이 완비된 모듈식 객실을 폴란드 생산시설에서 제작한 후 뉴욕으로 운송해 설치한다.

스카이스톤은 AC 메리어트에 오토데스크의 2D/3D CAD 소프트웨어인 AutoCAD(오토캐드)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 소프트웨어인 Revit(레빗)을 설계에 적용하고,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솔루션인 오토데스크 Assemble(어셈블)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자재 운송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나 건축 폐기물, 소음 등 기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악천후로 인한 시공 지연이나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카이스톤은 오토데스크의 건설 클라우드 솔루션 BIM 360을 활용해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쳐 생성되는 데이터와 구성원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한다.

모듈러 공법과 오토데스크 솔루션을 활용하면 시공 일정을 기존 건축 방식 대비 약 25% 앞당길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코리아 김동현 대표는 “건축과 건설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BIM 기술을 비롯, 제조 방식인 모듈러 공법이 건축, 건설에 적용되고 있다”며, “오토데스크는 제조와 건설 기술이 융합되는 건설의 산업화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을 지속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C 메리어트의 자회사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 International)은 북미 지역에 설립 예정인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Select-service brands) 호텔 일부에도 모듈러 공법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