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추진
동서발전,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추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2.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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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경기도 안산시 소재)에서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그린펠릿 생산 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번 연구개발은 미이용 바이오매스 등 국내 폐목재를 이용하여 기존 우드펠릿보다 발열량을 높인 고열량의 펠릿(그린펠릿) 생산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바이오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석탄연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나 본 과제는 폐목재에 고압가열 및 촉매를 활용해 고분자화함으로써 석탄연료와 비슷한 수준의 고발열량(최대 5,900kcal/kg)의 펠릿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실험실 수준에서 1차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당진화력본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실증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실증기간에는 폐목재 외 하수슬러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에 대해서도 본 기술을 적용해 고열량 연료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고열량 연료화 기술을 적용하여 국내 폐목재의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국내 목재의 연료화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