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출범
수도권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출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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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 민간점검단 발대식 진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은 13일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인천, 성남, 광명 등 수도권지역의 8개 지자체에서 선발된 민간감시원 34명이 참석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은 내년 4월까지 공장밀집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집중 투입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한다.

민간점검단은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나 상습적 불법소각 행위 감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홍보와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 알림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수도권지역에는 화성, 고양 등 4개 지역에서 56명의 민간점검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13일 발대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34명을 포함하면 총 90명(인천 8, 경기 82)이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내년 4월까지 5개 지역에 46명을 더 선발해 총 136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 이어서 감시원으로서의 역할과 임무, 감시요령 등 직무관련 기초소양 교육을 받은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김건식 대기총량과장은 “그동안 담당공무원만으로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등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민간점검단과 긴밀히 협력해서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