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 건설기술인 비례대표 의원 배출 추진한다
건설기술인협회, 건설기술인 비례대표 의원 배출 추진한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2.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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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82%, 직능 비례대표 의원 찬성
13일 건설기술인협회 출입기자 간담회 현장 전경.
13일 건설기술인협회 출입기자 간담회 현장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사진)가 건설기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출입기자 간담회서 김연태 회장은 건설기술인의 권익신장 및 위상제고를 위해 비례대표 배출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술분야 직능대표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 의견이 42.1%, ‘필요하다’가 40.3%로, 응답자 82.4% 이상이 직능대표 배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협회에서 직능대표 추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현재의 법령과 제도 등은 건설기술인 입장에서 제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가 14.4%, ‘그렇지 않다’가 31.8%, ‘보통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가 34.8%로 80% 이상이 건설기술인에게 불리한 제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합리적인 제도로는 공사비 및 공기산정 등 공사 관련 기준이 31.11%, 부실벌점 등 행정처분제도가 21.87%, 입찰 및 낙찰제도는 21.07%, 벌칙제도 13.78%, 공사원가 공개제도 10.08%, 기타 1.38% 순으로 조사됐다.

현행 법·제도에 건설기술인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협회는 향후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하고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등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당 후보 등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건설산업 현장에서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추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한 걸음 진일보한 것이라는 대체적인 반응과 함께, 82만명에 달하는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직능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절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취임한 김연태 회장은 올 한해 소통과 화합을 경영 모티브로 삼고 회원이 주인인 협회 만들기에 나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고 절차 간소화 및 콜센터 응대율 향상, 방문 회원 대기시간 단축 등 빠른 접수창구 운영으로 회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 교육, 일자리 지원업무 확대, 은퇴건설기술인 채용 등 복지 서비스와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건설워크넷 운영으로 올 한해만 1,688명을 취업시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