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주거지역 통과시 감소 효과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철도교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저감시키는 기술을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13일 공단은 이 기술이 강철도교 상판 내부에 모르타르(두께 15cm)를 시공해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키는 원리로서, 공단과 포스코가 2018년 2월 공동개발 기술협약서를 체결해 이번에 연구개발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鋼)철도교는 하천, 도심지 통과구간 등 다리 간격을 길게 시공할 필요가 있는 곳에 강철 상판을 설치한 교량이고,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혼합반죽한 것이다.
이를 운행선인 경춘선 춘천고가교에 시험 시공해 모니터링한 결과, 소음은 약 5.6%, 진동은 약 38%정도 저감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해당 기술을 설계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반영해 철도교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친환경 철도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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