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국 하이양 원전용 원자로 수출
두산중공업, 중국 하이양 원전용 원자로 수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1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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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산, 산먼에 이어 중국에만 세번째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4일 경남 창원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신형 원자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금까지 중국 친산, 산먼에 이어 세번째로 원자로를 수출하게 됐다.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 타입으로, 직경 4.5m, 길이 12.2m, 총 중량 336t이며 60여년간 가동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이 원자로를 지난 2007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수주한 뒤 4년여 걸쳐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부터 중국에서 원전설비 수주한 이래, 지난 2009년 저장성 친산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첫 수출한 데 이어 지난 7월 저장성 산먼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