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선정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선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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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쇠퇴지역 청년창업·중소벤처기업 지원 나설 것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로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선정됐다. 펀드명은 ‘더웰스-미스크 도시재생펀드 투자조합’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 도시재생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펀드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0월 18일부터 3주간 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고, 5개 운용사가 응모해 1차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2차로 도시재생 관련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도시재생 투자기업 발굴·심사부터 사후 관리와 자금회수까지 최대 10년간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모태펀드 도입을 위해 지난 8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 후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지침’을 마련하고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계정을 신설해 펀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 벤처캐피탈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Fund of Funds)로, 민간 벤처캐피탈은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연기금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창업․벤처기업에 선별 투자해 약 10년간 펀드 운영후 회수하는 방식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투자금을 합해 3년간 총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지난 9월 기금(도시계정)이 출자한 200억 원에 민간투자금 50억 원을 유치해 2020년 1분기까지 총 25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자펀드 결성 이후 약 3년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청년기업과 벤처기업들을 발굴해 기업당 10~20억 원 규모로 약 1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년거주 공간 마련, 상업거점 조성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도시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단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통해 지역 기반의 청년창업과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육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