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유진기업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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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천805억 달성...영업이익도 123억 흑자 전환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대표 유경선)이 주력사업부문인 건자재 분야의 영업강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와 통합사업소운영 등 경영효율화에 힘입어 창사이래 분기 최대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유진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46%, 1분기대비 66% 증가한 1,805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3분기 연속 적자에 머무르는 등 고전하던 영업 이익도 123억원 흑자전환을 했다.

특히, 유진기업은 지난 1일부로 건자재부문 자회사인 고려시멘트, 기초소재를 흡수합병 하며 중첩된 관리기능의 효율화와 원자재 바잉파워(Buying Power) 증대, 영업네트웍 확대 등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유진기업 정진학 사장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난 4월 단가조정 등의 요인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고 업종특성상 상반기 보다 하반기 실적이 높아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마트, 유진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사실상의 지주회사인 유진기업은 뛰어난 매출실적과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영업권상각, 지분법평가손 등 비현금흐름부문의 부담으로 회계상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연말 결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면 일시적인 회계상 적자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유진기업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하이마트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7.4%, 4.7% 증가한 1조1743억과 60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