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통팔달 ‘허브거점도시’ 발돋움
강릉시, 사통팔달 ‘허브거점도시’ 발돋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12.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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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물류·산업·주택 등 3백만㎡ 조성
강릉 단오문화권~남부해안권 연결 도로 구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강릉시가 신 철도시대를 대비해 허브거점도시를 조성한다. 

강릉시는 오는 2024년까지 구정면 금광리와 어단리·덕현리·강남동(박월·유산·담산) 일대에 물류·산업·주택 등 3개 단지 등으로 나눠 각 100만㎡씩 허브거점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허브거점도시는 정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릉~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을 반영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재정을 투입, 직접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당초 북방물류 거점도시에서 ‘허브거점도시’로 명칭을 바꾸고 개발계획 지정변경, 교통·환경 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업체 선정에 돌입한다.

강릉시는 이번 명칭 변경은 북방물류에 한정하는 사업으로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통일대비 허브거점 도시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사업비 2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용역업체를 선정될 예정이다, 현재 도시계획 분야 8개, 환경 영향평가 분야 18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오 문화권과 남부해안권을 연결하는 도로도 확충한다.

이번 사업은 구정면 학산리와 옥계면 금진리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며, 총 사업비 268억원 규모다. 구정면 학산리 학산교~남강릉 나들목 학산교차로를 잇는 1.8㎞의 도로 확장과 옥계금진해변의 해양 레포츠 기반 조성을 위해 해안도로 이면에 1㎞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7개년에 걸쳐 국비와 지방비 등 268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오문화와 해안을 연결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7년차 사업으로 계획중이지만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7월 설악 단오 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최초 승인된 이후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변경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