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단지’ 프로젝트 본격화
‘노후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단지’ 프로젝트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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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연구단, 5일 건설회관서 설명회 개최… 내년 1월 20일 마감

연구단 개발 22개 기술 적용…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 내년 3월 스타트
68억 예산 지원… ‘설계진행단지’ 2개·‘착공예정단지’ 1개 선정
리모델링 기술 확산·사업 활성화… 유지관리 중심 新건설시장 창출 기대

‘저비용·고효율의 노후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단’이 실증단지를 공모, 건설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설명회 전경.
‘저비용·고효율의 노후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단’이 실증단지를 공모, 건설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설명회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R&D 사업 일환으로 노후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증단지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저비용·고효율의 노후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단(단장 신동우 아주대학교 교수/이하 연구단)’은 5일 건설회관에서 실증단지 공모 설명회를 개최, 실증단지 구축 사업 주요 현안, 실증단지 구축 의미와 사업단지 측면에서의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연구단이 그동안 개발한 노후 공공임대 및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연구단에서 개발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 기술 적용, 실증사업을 위한 것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단지’를 내년 1월 20일까지 공모한 상태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사업’은 2014년 주택법 개정으로 정부가 노후 공동주택의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을 제도적으로 허용한 이후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추진한 국토교통 R&D 과제에서 개발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사업은 2~3개층 주동개선, 주호(세대)특화,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등),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 등 핵심 요소기술 적용 및 검증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테스트베드 공모 사업으로,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인 공공기관이나 민간 리모델링사업 조합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설계진행단지’ 최대 2개와 ‘착공예정단지’ 1개를 선정해 연구단이 개발한 22개 단위기술을 적용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실시하게 되며, 기술 실증에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총 68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본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기술의 확산과 사업 활성화를 통해 400만 세대가 넘는 국내 노후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유지관리 중심의 새로운 건설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실증사업 의미를 강조했다.

연구단은 내년 1월 20일 마감 접수 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실증단지 선정 후 사업착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실증단지 접수는 연구단 사무국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